우리들의 쇼10에 대한 포스팅이
하나도 없다는 게 실화인가요?
심지어 그 프로가 막방까지 끝냈다는 게..
정말 게으름의 극치인 나의 덕심이 부끄러워지는 요즘
추우면 몸만 움츠러들어야 하는데
왜 마음까지 얼어버려 제대로 된 포스팅 한번 못 남겼는지
그치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을 뿐
임시저장으로 남겨진 길고 긴 글들이 가득 쌓여 있으니
내 덕질은 쉬지 않았다는 흔적은 남겨주네.
(아이고 의미 없다!!! 1)




아직까지 보여줄게 너무 많은 가수들인데
이제야 캐릭터 확실해지면서
서로 간 케미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게
한참 재미져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적재적소 터지는 희재 예능감 너무 좋았고
여기저기 형아들에게 사랑스러운 애교,
동생들에게는 스윗 그 자체 다정다감 오빠미까지
골든컵을 향해 불타는 귀여운 야망남 캐릭터도 좋았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지만
끼고 빠질 때를 아는 센스 넘치는 예능감.
분위기만 맞춰주기에는 레벨이 너무 높긴 했지만
그래서 시선 강탈했던 댄스 실력까지
여기저기 누나 누나 하면서 챙겨줄 때는
방구석 1열 누나 마음까지 설렜다는.


사실 불트 시작을 위한
강한 트롯 예열이 필요해 구성된
프로가 아닐까 싶긴 했지만
우리들의 시리즈 어쩌구 하면서
천년만년 할 것 같은 바람을 넣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는데
방송국 놈들을 믿은 내가 잘못이지.
예고 없이 들이닥친 급작스러운 이별에 황망하달까
흑 ㅠㅠㅠ
아직은 시간이 더 있겠구나 싶어
게을렀던 마음에 채찍질을 하게 되고
역시 오늘 할 덕질을 내일로 미루는 게 아니라는
희재야 너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매주 행복했고 고마웠고 자랑스러웠어.
그나마 골든컵을 희재 품에 안겨주며
앵콜곡으로 미안하오까지
희재에겐 최고의 쇼를 만들어 주었다는 느낌...
그걸로 쇼10을 용서하기로.
1회부터 9회까지는 패스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아무 언급도 안 남기기엔
내가 너무 아쉬워
살짝 흔적을 남긴다면
주옥같은 노래들이 넘쳐나는 와중에
나의 원픽, 최고의 무대는 별그대.
전주만 들어도 눈물이 가슴에서 차오르는
아름다운 팬송.
이 노래를 쇼10 모든 무대 중
가장 어린 왕자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서 보게 해주었으니
그걸로 쇼10은 할 일 제대로 다 했다 해도 된다는
그럼에도 종영은 아쉬워 ㅠ(질척질척)

희재의 목소리에 최적화된 노래가 아닐까 싶은
My destiny
말랑하고 따스한 호빵 같은 목소리
예쁘고 순수하게
넘쳐남 없이 감정을 제일 잘 전달하는 사람이
우리 김희재 인 듯.

원곡자처럼 보이기 위해 안경까지 준비해서
지금도 기억하고, 내년에도 기억하고,
십 년 후도 기억할 10월의 마지막 밤을
선물해 준 잊혀진 계절.

1940년대에 나온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부르는데
외모는 현대판 요정이야.
짙푸른 셔츠에 또랑또랑 눈망울
베이비파우더 냄새 솔솔 뿌리면서
예스러운 정통 트로트의 맛을 들려주다니
역시 김희재 는 트롯 천재가 맞다는.
카스바의 여인
이게 이게 가사가 참으로 흠....
섹시하달까 뭔가 깊이 알면 안 될 것 같은 심오한.
낯설은 남자 품에 쓰러져 한없이 울던
서사가 구만리나 쌓인 슬픈 여인의 이야기
이런 감성은 온리 트로트에서만 찾아볼 수가 있다는
역시 가창력은 김희재
흔적에서 느껴보시구요.
그날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뭔가 비장해지는 것 같아서
그다지 좋아하던 노래는 아니었는데
김희재 가 불러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게
긴장하거나 떨리는 어떤 날이 찾아오면
꼭 희재의 그날을 들으면서 마음 달래야지!!!
8282 부르는 예쁜 김희재
흰 셔츠에 찢청인데 안 예쁠 리가
촉촉한 목소리에 미소까지 생긋생긋
그냥 무조건 예쁜 김희재
백만 가지가 다 좋았고 단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댄스 무대는 조금 아쉬웠다는
아니,,,,, 희재가 춤을 좀 잘 춰야 말이지
기깔난 춤선을 보여줄 노래들을
좀 더 선곡했다면 하는 마음
예를 들면 마리아 라든가 아임 어 빛이라든가
뭐 그런...ㅎㅎ
그런 의미에서 거울도 안 보는 여자의 박력댄스
너무 행복했음!!!
한 줄로 표현하기엔 모든 무대가 너무 좋았고
너무 잘했고 나는 무조건 오래 기억할 거고...
그니까 초록뱀
가수로서 너무 완벽한 김희재
음악프로 빨리 마련해 주떼요!!!
어쩌다 보니 마지막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쇼10 의 10회
다른 거 다 패스하더라도 10회는 꼭 보셔야 합니다.
미운사랑, 정말 좋았네
이건 정말 안 들어본 사람 없어야 해요
무대를 갈갈이 찢어 가루를 만들어 버리는
노래를 그냥 가지고 노는
귀 뚫려, 정신 맑아져, 스트레스까지 날리는
어디 가서 정신 수양하지 마세요.
김희재 노래 들으면 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같이 맑고 청아한데
뒤통수를 세게 후려치는 한방이 있는 통쾌함.
노래로 경락 마시지를 갈기는
온몸이 시원해지는 이 느낌.
내가 진짜 이 노래를 들으려고 지금껏 살았구나 싶은
아 진짜 오버 아니구요 표현이 안된다구요.
인연을 맺었나 할 때 발음 좀 들어보세요.
맛있게 부르기 위해,
단어 하나 발음 하나도 허투루 안 하는
성실로 똘똘 뭉친 노력파
노련함과 풋풋함이 같이 있고
강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있는 노래
얼마나 많이 불러봤는지 들으면 알 수 있는 노래
한마디도 정성이 안 들어간 부분이 없어요.
너와 나 운명인 거허야↗↘↙아
그 환장할 꺾기.
미운사랑의 또 다른 매력은
저음이 너무 섹시하다는 것.
나만 그렇게 느낀 건지도 모르겠고
자꾸 듣다 보니
새롭게 들리기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처음 들어본 듯한 희재의 저음
근 3년 동안 나름 희재 노래만 듣고 또 들었는데
파도 파도 새로운 목소리가 있다는 게
언빌리버블 아니냐구요!!
트로트의 기교들이 다 들어가 있는데도
과함이 없어 듣고 나면 개운해지는 김희재 의 노래들
미치겄네 노래 듣다 논문 쓰고 싶어짐.
쇼텐 무대 중 최고였고
그런 레전드 무대로 마무리하고
골든컵까지 받아 너무 좋긴 한데
왜 마지막인가요 (다시 한번 격하게 질척)
우리 희재는 목소리가 예쁘고
감성을 톡 하고 살짝 건드리는 스킬이 있어서
예쁜 노래들, 어쩌면 여자 가수들 노래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는 편인데
역시나 골든컵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니
필살기를 썼던 야망남 김희재 ㅎㅎ
골든컵을 코앞에 두고 영열 엉아와 동점을 이루어
노래방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
급하게 선곡하고 중간 음체크하면서
프로미 뿜어내는데
흑 우리 희재 여심을 건드릴 줄 아는 완전 상남자야.
무대에서 노래하는 희재 모습뿐 아니라
준비하고 연습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일 듯
예쁘고 고운 모습이지만 강단 있고 집념도 보이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순둥이
암튼 볼수록 매력적이야.
사라아앙→→↕↘
첫 소절로 끝나는 노래
깔끔해 군더더기 하나 없어
울트라빠워 성능 좋은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두 시간 사우나에서
깨끗이 불린 때 밀어내고 마시는
바나나우유 같은 개운함
진짜 이 노래를 들으면 더 바랄 게 없어짐
그냥 신이 내게 주신 보상 같음.
귀여워서 좋고, 춤 잘 춰서 좋고, 잘생겨서 좋고,
착하고 성실해서 좋은데
사실은 노래 잘해서 제일 좋아
토실토실 아기 도토리의 꾀꼬리 음색과
그보다 눈에 띄는 사랑스러운 춤선 ㅎㅎ
떡잎부터 남다른 춤선
이걸 어떻게 안 사랑하냐구요.
역시 잘 해, 발성이 진짜 좋아,
음정이 전혀 안 흔들려
네, 우리 희재가 정확한 딕션에 섬세한 감정 표현,
칼 음정 칼 박자로 씨디 씹어드셨냐는 얘기를
구석기부터 듣던 사람이에요.
이런 동료들 반응 보는 것도
쇼10 보는 재미 중 하나였는데
왜 왜 왜 종영이냐구요!!!
(아쉬움에 다시 한번 질척)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과
사랑 가득한 하트 요정으로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로
대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하긴 했는데
좀 더 희재 모습 많이 볼 수 있는 방송을 원해요.
초록뱀님들 계획 있는 거죠??
날도 추운데 맘까지 춥게 만들지 마세요.
어디서나 두 몫 세 몫 해내는 재능 덩어리 김희재
놓치지 마시길
시청자 판정단으로 나오셨던 분이
희랑별 중 한 분이었다는 점은
우리들의 쇼10 에게 가장 고마웠던 부분.
아무래도 나의 팬인 것 같다고 눈치챈 순간부터
꿀뚝뚝 떨어지던 팬사랑둥희
언제나 어디서나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고, 믿어줘서 고맙다며
빨개진 코끝과 그렁거리는 눈동자로
감사함을 전할 때
꺼이 꺼이
방구석에서 통곡했던 누나도 있었다는 걸
감사함을 전할 곳이 없었다는 말
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쁜 말로 사랑 표현은 비교적 후하게 하는 희재
얼마나 답답했을까
sns도 희튜브도 그리고 프롬희재도
멈춰 있을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지.
살면서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아닌 다른 이유로
피해를 입거나 억울한 얘기를 들을 때
진심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던데
희재...꼭 행복하기만 했으면
뭔가 복받치는 모습으로 우는 모습이라
이 누나가 참 오래 맘이 찡했다는
(근데 또 우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왤케 이뻐를 연발하며 울다 웃다 했다는 건 안 비밀)
팬들의 기부 소식을 듣고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팬클럽 이름으로 함께 기부에 동참한
우리 예쁜 김희재
전할 수 없는 고마움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희재와 희랑별이 함께 손잡고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든든함으로 충만해지는 마음.
이 추위에 바닷가 옆에 마련된 무대에서 있었던
얼마 전 행사에서도
여기저기 눈길 안 닿는 곳 있을까 싶어
바쁘게 움직이며
빨갛게 언 손을 열심히 흔들어 주던 희재.
심지어 차가운 바닥에서 냅다 큰절을 해줬어.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데
이렇게 행동까지 해주니
어떻게 우리가 희재 마음을 모르겠냐구
꼭꼭 행복하기만 하자.
어디서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카메라의 포커스에서 벗어나 있을 때도
열심히 움직이는 손 하나, 발하나를 보면서
구석 어디쯤에서도
최선을 다하는구나.
자기 몫을 제대로 해내는구나.
보일 때랑 보이지 않을 때가 다르지 않는 사람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사람
그런 노력과 강단을 너무 사랑한다는
물론 이 모든 것이 콩깍지가 심하게 씌어버린 상태에서
내 맘대로 내린 결론이긴 하지만
원래 별을 쫓는 마음은
그런 두툼한 빠렌즈를 끼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뭔가 트로트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내 마음은 김희재 에게만 고정!!!
나의 포커스는 오직 너이고
나의 온 세상은 김희재로 가득하다구
근 두 달 동안 행사도 못 가고 포스팅도 못 남겼고
이렇게 시들시들 이번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바쁘게 움직여서
행사도 많이 가고
응원도 더 열심히 해야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가장 김희재 행복을 간절히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희재가 알고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좋은 기운은 반드시 전해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고 믿는다.
새해에는 모두 김희재 하세요!!!!